갈림목[교차로] 매핑과 길의 분리 여부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볼 거리(Intersection mapping and road separation criteria)
꽤 흥미로운 지점이 있어 공부도 되고 또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거리도 될 듯 해서 한번 가져와 봤습니다.
아래는 충남 아산에 있는 '현충교차로’를 보기쉽게 그린 것입니다.(다음지도에서 보기)
실제로는 왼쪽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다리로 이어지는 길이 있지만 다리는 어차피 따로 이어지기 때문에 여기서는 크게 중요한 게 아니어서 그리지 않았습니다.
이 갈림목[교차로]는 지금 몇 가지 오류(특히 진행방향 지시)가 있기에 나중에 고칠 것입니다만, 여러분들이 먼저 한번 보시라고 그냥 두었습니다.
- OSM 지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실제로는 '가로길’이라 이름 붙인 길은 두개 차로로 그려져 있으나 그렇게 되면 저 곳에 맞물리는 점이 너무 많이 생겨기에 여기서는 하나로 그렸습니다. 아울러 실제로도 차로 사이에 아무 장애물이 없는 길입니다.
- 가장 색다른 점이라면 위왼쪽 점에서 아래왼쪽 점으로, 아래오른쪽 점에서 위오른쪽 점으로는 진행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.
- 만약 '가로길’을 두 선으로 나눠 그린다면 아무런 의미없이 맞물리는 점도 많이 생길 뿐만 아니라 U턴 지점까지 있어 더더욱 복잡해 집니다.(비교해 보시라고 '가로길’을 두 개로 그려서 모든 맞물리는 점까지 그려보려 했으나 실제와는 다른 맞물리는 점들이 너무 많이 생기는 관계로 도저히 실제 상황을 반영한 모양새가 나오지 않아서 그만 두었습니다. 혹 궁금하신 분들이 손수 한번… ^^;; )
- 여기서 또 한 가지 눈여겨 봐 주실 것이 바로 '신호등’입니다. 한국에서는 보통 신호등을 멀찍이 설치하는데 이건 교통에도 자잘한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지도에 표시할 때는 실제 신호등의 위치가 아니라 신호를 받는 위치에 표시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.(OSM 위키에도 '교통신호 매핑은 특정장치를 나타내는 게 아니라 추상화한 것’이라고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. 다만 다른 곳에서 상당히 헷갈리게 혹은 여러가지 방식을 동시에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다른 글에서 좀더 따져 보도록 하겠습니다.)
- 제가 판단하기에는 위 그림과 같이 그리고 맞물리는 점에는 진행방향을 표시해 주면 그게 가장 실제와도 가깝고 깔끔하며 데이터 처리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다른 분의 의견도 기다려 보겠습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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